교회는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교회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

엘리의 낡은 패러다임 벗어버리고 새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교회

아홉길사랑교회 김봉준 목사
아홉길사랑교회 김봉준 목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봉준 목사입니다. 교회가 변해야 될 이유에 대해서 오늘은 여러분과 말씀을 좀 나누겠습니다.

하워드 클라임벨이란 학자가 이런 지적을 한 적이 있습니다. 현대교회 사명은 처음교회 사명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처음 교회가 출발할 때는 익명구조사로 출발해서 물에 빠져 나가는 사람을 건져 올렸습니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서 그들을 건지기 보다는 있는 사람들끼리 교제하고 혹은 교통하고 친교하는 사교 기관으로 전락해버린 것이 오늘날 현대 교회의 모습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엘리 제사장은 사사시대 마지막에 40년 동안 제사장으로 있던 사람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그는 무능한 사람이었습니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있었는데 그 아들도 아버지 뒤를 이어서 신앙이 좋진 못했습니다. 제사 예배를 더럽게 하나님 앞에 죄를 지은 사람이 두 아들이었습니다. 엘리는 비대하고 살이 쪄서 매일 의자에 앉아서 잠만 자고 있었다는데, 비대했다는 것은 그 당시에 탐욕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잠을 잤다는 것은 게을러서 자기 사명을 제대로 안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 제사장 이 가문을 보시고 더 이상은 안되겠다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후임자를 정할 때 엘리 가문에서 뽑은 것이 아니라 그 당시에 무명에 가깝고 평범한 사람이었던 사무엘을 택했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전에 기도하며 하나님께 살며 훈련받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사무엘을 택했습니다. 물론 나이가 어렸죠. 경험이 없었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새 술은 새 부대입니다. 낡은 패러다임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된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사무엘은 사사 시대 종말을 구하고 왕정 시대로 넘어갈 때 아주 매끄럽게 전환을 시킨 하나님의 종, 지도자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현대교회는 어떻습니까? 엘리처럼 비대한 교회가 아닙니까? 탐욕과 명예욕에 물들어있는 무능한 교회가 오늘날 교회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교회가 크다고 건강할까요? 비대한 교회일 뿐입니다. 건강한 교회는 따로 있습니다. 교회는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교회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인 것 같습니다. 낡은 패러다임의 옷을 우리는 벗어 던져야 합니다. 엘리 제사장의 40년 묵은 낡은 옷은 이제 벗어버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조치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코로나 시대는 우리에게 아주 좋은 기회이자 하나의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위기라 하는 것은 예배 축소 때문에 교회는 재정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재정난이 있다면 건축이 안되죠? 구제가 안되죠? 선교사 지원이 어려워지고 교회학교는 거의 문 닫기 직전으로 부모들이 어린이들을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기회인 점은 알곡과 쭉정이가 분명히 구별됩니다. 알곡만 가지고 우리가 새로이 출발해서 하나님의 역사, 하나님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순수함을 가지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되겠습니다.

지금이 기회입니다. 교회는 바뀌어야 합니다. 엘리의 낡은 패러다임 벗어버리고 새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교회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이 시대의 하나님의 뜻인 것 같습니다. 이상 CTS칼럼을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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