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현지 기자

기독교에서 행하는 예식 ‘세례’. 자신의 죄를 씻고 크리스천으로서 새 삶을 살겠다는 의미이다. 

많은 기독교 대학에서 재학생 대상으로 세례식을 진행했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사실상 멈췄다.

OO대학교 교목실

작년에는 한 두 명 정도 학교에서 예배 수업을 다 온라인으로 하다보니까 지원자가 없어서 (세례식을) 못했죠

이 가운데 한 기독교대학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세례식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백석예대 학원복음화 세례식에서 89명이 세례했고, 2명이 입교했다.

(집례자)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죄인들의 구원자이심을 믿으며 그를 영접하고 그에게만 의지하기로 서약합니까

(세례자)

행사에서는 세례 받은 학생들을 축복하는 찬양을 불렀습니다. 예배 후에는 성경책과 꽃을 선물했다.

학생들은 하나님 말씀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다.

나지현 / 백석예술대학교

오늘 이렇게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가지고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효민·조유빈·이승현 / 백석예술대학교 경영행정학부

주님과 좀 더 가까워졌다고 느끼게 되었고요 예수님의 사랑을 세상에 나누면서 살고 싶어졌습니다

백석예대 교목실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세례에 참가해 기쁘다”며 “코로나19로 학생들과 만나기 어려운 만큼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것이 결실을 맺었다”고 전했다.

허찬 목사 / 백석예술대학교 교목실장

캠퍼스 사역이 더욱더 어려워지고 복음화율이 갈수록 낮아진다는 조사와 통계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많이 어렵지만 힘들지만 각 대학 기독교대학들이 학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신앙을 공식적으로 서약하는 세례식.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캠퍼스 현장이지만 학원 복음화의 물결은 끊임없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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