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송은주 기자

이른 아침 청년들이 부지런히 이불을 옮기고 있다. 광림교회 청년 선교국에서 성탄절을 맞아 한파 취약계층 1225명에게 겨울 이불을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코로나 시기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난방요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소외계층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석 목사 / 광림교회

이불이 전해질 때 온기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따뜻함이 증거 되고 전해져서 이웃들의 마음에 녹아지는 역사가 있어 예수께 돌아올 수 있다면 그보다 기쁘고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요

분실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이불은 직접 방문해 전달한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웃을 위한 중보기도도 잊지 않는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사랑의 이불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행위를 통해 하나님 영광 받으시고

이불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이 환한 미소로 화답한다.

이불 기부한 사람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진짜 좋아요 잘 덮을 게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탄절을 맞아 서울역과 돈의동 쪽방촌에 거주하는 약 800세대에 4억 원 상당의 긴급생활물품을 전달했다. 서울시 구세군 굿피플과 함께 서울역 앞 쪽방촌을 찾아 생활물품을 담은 희망박스도 전달했다.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굿피플 인터내셔널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코로나로 인해 2년 동안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렇게 서울에서 가장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쪽방촌 주민들을 섬기게 돼서 큰 기쁨으로 생각하고 사랑의 나눔 운동이 서울로부터 시작해 한국에 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영훈 목사는 방문한 가정 한 사람 한 사람 몸에 손을 얹고 기도하며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굿피플 인터내셔널

하나님 아버지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 축복하시고 힘들고 어려운 겨울 잘 지내도록 하시고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시고 하나님 축복이 넘쳐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소외된 이웃에게 성탄의 기쁨을 알리고 예수님의 사랑이 전달되는 따뜻한 연말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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