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맞아 구미 유일 보육원, 삼성원 방문해 사랑나눔 실천
교인가정 54가정 선착순 모집, 성탄선물과 편지 전달해
삼성원 아이들이 직접 성탄선물 품목 고르기도
구미시민교회, 해마다 성탄헌금 일부 전달해 지역교계 귀감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측 구미시민교회(담임 조민상 목사)가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아 23일(목)에 구미시에 유일한 보육원인 삼성원에 성탄 선물을 전달했다.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크리스마스선물 전달을 앞두고 교회에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크리스마스선물 전달을 앞두고 교회에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교회 측은 '성탄을 같이 나누는 가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성탄 즈음에 가장 사랑이 목마른 대상은 보육원에 위탁되어 있는 아이들이라는 생각에 이 같은 사랑 나눔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탄 선물 마련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동참을 희망하는 50여 가정을 사전 모집했으며, 3만 원 상당의 선물은 물론 성탄카드까지 직접 작성해 동봉하기도 했다. 특별히 올해 성탄절에는 보육원 아이들이 직접 희망하는 선물을 직접 고르기도 해 더욱 의미있는 성탄 선물이 될 예정이다.

삼성원 관계자가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바라보며 반가이 맞이하고 있다
삼성원 관계자가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바라보며 반가이 맞이하고 있다
삼성원 관계자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있는 구미시민교회 교역자와 당회원들
삼성원 관계자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있는 구미시민교회 교역자와 당회원들

선물을 직접 전달한 구미시민교회 조민상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올 한해 다양한 이웃 사랑 행사를 진행했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성탄선물을 보낼 수 있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하고 "이 사랑이 잘 전달되어서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비롯해 예수님의 탄생의 기쁨이 함께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직접 선물을 전달받은 구미 삼성원 예정아 자립전담원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이들 한명 한명의 선물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미시민교회는 구미지역 교회로는 유일하게 해마다 성탄절 헌금 일부를 구미 삼성원에 보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교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해마다 삼성원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구미시민교회
해마다 삼성원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구미시민교회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