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가장 중요하고 잘 알고 있지만, 가장 잘못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사도 요한은 젊었을 때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을 받고 약 백 세까지 사명을 감당합니다. 성경 5권을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했으며, 밧모섬에서 천국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요한은 늙어서까지도 그의 설교의 주제는 하나였습니다. 하고 싶은 설교가 많았을 텐데도 계속 반복해서 '사랑' 설교만 합니다.

요한의 닉네임은 사랑의 사도입니다. 그는 처음부터 사랑의 사도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야고보와 함께 ‘보아너게, 우뢰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높은 자리에 앉혀달라고 부탁했었으며,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사역하는 것을 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요한이 사랑의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것이 기적입니다.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에서 믿음으로 구원받지만, 요한일서에서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은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믿음과 사랑은 연결됩니다. 믿음은 좋은데 사랑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만약 있다면 그것은 바른 믿음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할 때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역사하십니다. 은사와 능력, 믿음과 구제가 있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를 목숨 걸고 사랑하셨고 먼저 사랑하셨고,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면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질 수 있으며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사랑은 내 힘으로 안 됩니다. 성령의 은혜를 덧입어야 가능합니다.

마지막 날에 주님은 우리에게 물으실 것입니다. 인기, 능력, 위대한 일, 부와 명예 등 세상 적인 것은 묻지 않을 것입니다. 성경의 대계명인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붙여준 영혼들을 얼마나 사랑하며 살았는지 분명하게 물을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셨던 그 사랑을 다시 한번 깊이 묵상하고 이기심에 치우쳤던 사랑을 회개합니다. 생명까지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하나님과 이웃 사랑을 믿음의 열매로 맺기 위해 간절히 성령님의 능력을 구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 사랑으로 민족과 열방이 복음으로 가득 차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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