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후 기자

남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레소토는 산악지대가 많습니다. 그래서 깊은 산 속에 사는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최소 8시간 넘게 이동해 카사넥에 있는 병원에 가야한다. 이렇게 외진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코로나 백신접종은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한다.

그런데 최근 기독교 선교단체가 미션 애비에이션 펠로우십(MAF)이 레소토의 산악마을 쿠버냥에 코로나 백신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MAF의 조종사 그랜트 스트러그넬은 쿠버냥 인근 병원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물량을 전달했습니다. 그랜트는 이번 백신 전달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그랜트 스트러그넬 / MAF 조종사

레소토 정부는 의료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충분한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그 백신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마을 공동체에서 일하는 의료계 종사자들에게도 전달돼야합니다 그래서 오늘 산악 마을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받아가기 위해 모였습니다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MAF는 앞으로도 의료시설을 넘어 비정부기구, 지역의 소외된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백신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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