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첫째는 늦게 낳고 둘째는 아예 안 낳고 그것을 나타내는 지표가 바로 합계출산율이다.

50년 전 4.53명에서 쭉 내려와 2020년 현재 0.84명으로, 5분의 1로 줄어 있다. 이렇다 보니 태어나는 아기가 사망자보다 적어서 드디어 인구의 자연감소가 시작됐다. 바로, 데드크로스.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아서 역전되는 것이다.

OECD 주요국의 합계출산율을 살펴보면 2020년 기준 이스라엘은 3명, 우리나라는 0.84명이다. 37개국 중에서 여전히 꼴찌이다. 평균 1.61명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그쳤다.

그 다음 문제는 줄어드는 속도이다.

출생아 감소율의 경우 줄더라도 계속 줄다 보면 감소율 자체는 작아져야 되는데 10%에 계속 머물고 있다. 상당히 높은 것이다. 혼인 감소율 역시 상당히 빠릅니다. 거의 늘어서 지금은 10%에 이른 상황이다.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은 40대 초반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특히,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서 출산율이 각각 14.2%, 8.4%씩 크게 줄었다.

아이를 낳는 평균 연령대도 계속 높아지는 추세이다.

평균 출산연령은 여성은 33.1세, 남성은 35.8세로 모두 0.1세 상승했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도 0.5% 증가한 33.8%로 나타났다.

예상보다 더 빨라지고 있는 출산율 감소, 국가 장래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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