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2019년 하노이 노딜에 이은 코로나19로 3년째 꽁꽁 얼어붙은 한반도 정세가 올해는 반전의 계기를 찾을 수 있을까?

한반도 정세에서 큰 변수는 남북한과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의 정치일정이다.

우리나라는 3월과 5월 각각 대통령선거와 새 정부 출범이 예정돼 있고, 미국은 11월 중간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마지막까지 남북대화와 평화프로세스의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실현될 가능성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윤은주 본부장 / 평화통일연대 남북상생본부

정치 스케줄에 맞물려 있는 와중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봅니다 대통령 선거 있기 바로 전 2월 달까지 종전선언에 대한 전망 이런 것들이 생겨나야 북한도 테이블로 올 수 있고

때문에, 대북전문가들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남북관계 진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복잡한 국제 관계 속에서 자유롭지 못한 정부와는 달리 한국교회를 비롯한 대북민간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윤은주 본부장 / 평화통일연대 남북상생본부

한국교회가 가장 앞장서서 평화 건을 주장할 수 있는 실력과 인적 자원이 전 세계 네트워크가 있기 때문에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어떤 정부라도 평화 프로세스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이루겠다고 하는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한국교회 내 북한사역단체 간의 연대는 물론 국제기구와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정베드로 대표 /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북한에 직접 대북 접촉을 우리 한국교회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북한 당국이 덜 꺼려하고 조금 더 신뢰하고 투명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국제기구를 통한 북한선교 이 방안을 한국교회가 노력하면 소위 지속가능한 통일 선교를 이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오랫동안 경색된 한반도 정세, 올해엔 반전의 실마리를 찾고 다시 평화의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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