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중앙교회, 시각장애인 위한 영성수련회 개최
일대일 도우미와 함께 2박3일간 부산 투어
부산 부전교회 말씀집회, 신부산교회 찬양집회 가져

청주중앙교회(담임목사 이강일)가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간, 본교회 출석 중인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부산 일대를 투어하는 "함께 가는 사역, 시각장애인 영성수련회"를 가졌다.

평소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은 시각장애인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영성수련회는 청주중앙교회 출석 중인 7명의 시각장애인과 함께 일대일 도우미를 붙이며 부산 투어가 가능케 되었다.
부산의 관광 명소를 둘러보며 도우미들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상세히 설명하였고 광안리 해변의 일출도 함께 느꼈다.

또한 부산 부전교회를 탐방하며 준비된 송수신기로 직접 해설을 들었고 박성규 담임목사의 말씀집회로 영적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신부산교회에서는 찬양사역자로 활동 중인 전미나 사모의 찬양집회,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시각장애인인 정연길 집사의 간증을 통해 함께 은혜를 나눴다.

이번 영성수련회는 지난해 연말, 한 성도가 교회에 출석하는 여러 명의 시각장애인을 보고 감동받아 소정의 금액을 헌금하면서 시작되었다.
청주중앙교회는 그 뜻을 담아 2022년 문화복지위원회 예산을 보태고 일대일 도우미를 준비하면서 '시각장애인 영성수련회'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번 수련회에 참여한 박성주 장로(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실, 무지개도서관 관장)는 "교회에서 우리(시각장애인)를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써 주었다"라며 " 과분한 사랑에 매 순간 감격이었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청주중앙교회는 "이 땅의 소망,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생명의 공동체"라는 비전아래 '사랑의 김장나눔'과 '레드우드 장학생' 등 다양한 선교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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