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남교회(담임목사 장승권)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2022 전교인 여름수련회 ‘Welcome to 섬.나.도’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수련회 주제인 ‘섬.나.도.’는 서로 섬기고, 나누고, 도와주는 아름다운 신앙공동체를 꿈꾸며 준비한 천국잔치라는 의미를 담았다.

섬나도로 떠나는 여행 첫 코스는 말씀으로 가득 채운 은혜투어가 펼쳐졌다.
첫날 저녁과 둘째 날 오전에는 캐나다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가 강사로 나서 31개월간 북한에 억류되어 생사를 오갔던 상황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증하며 ‘고난과 축복의 신비’, ‘하나님을 아는 것이 부흥이다’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눴다.

둘째 날 오후에는 영화교회 윤광서 목사가 이끄는 다양한 전공자들로 구성된 찬양팀 힘 미니스트리(HYMN Ministry)의 찬양콘서트가 펼쳐졌다.

저녁집회에는 대한민국 축구선교회 대표 박에녹 목사가 무당이 될 운명에서 하나님의 종으로 역전된 삶을 간증했다.

마지막 날, 제2차 진데이(JEAN Day)로 드려진 예배에서 서남교회 장승권 목사는 ‘웰컴투 섬나도’라는 말씀을 통해 “성도 각자가 일상의 자리에서 섬김과 나눔, 도움을 실천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서남교회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후에는 사회적기업 브라더스 키퍼 김성민 대표가 “견딤의 크기가 쓰임의 크기를 결정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인생절망을 딛고 믿음으로 깨어나 실천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전교인 여름수련회 ‘Welcome to 섬.나.도’에는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수련회 기간 동안 솔로몬 채플 로비에 ‘섬나도 사랑바구니(모금함)’를 설치해, 성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금액으로 차후에 스터디카페 건립,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이웃돕기 등에 전액 기부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소액(1만원 이하)을 모금 기준으로 세워 성경에서 말하는 이삭줍기의 개념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사랑을 실천할 수 있었고, 실시간으로 모금액을 집계해 온도계로 수치를 표시함으로 사랑 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장려했다.

또한,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으로 채워진 간식키트를 구입해, 교우들끼리 서로 선물하며 사랑을 전하는 ‘천국의 밀키트’와 본인의 애장품 플리마켓 등을 통한 수익금을 ‘섬나도 모금함’에 기부하여 사랑의 온도계를 올리는 섬김 실천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청주서남교회 장승권 목사는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 이후 침체되어 있던 시대적 환경 속에서 넘치는 은혜와 기쁨으로 참된 회복과 영적 각성이 이뤄지는 신호탄이 되길 바라며,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성도가 하나 됨은 물론이고 우리만의 축제가 아닌 세상을 향하여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는 천국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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