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5일, 청주 한빛순복음교회(박병식 목사 시무)에서는 특별한 사랑 나눔이 펼쳐졌다.
청주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회장 한진수)를 비롯한 지역 인근의 복지 기관과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열린 것이다.

이런 따뜻한 사랑 나눔은 어느 젊은 청년 부부의 작은 다짐으로 시작되었다.
올해 결혼식을 올린 한빛순복음교회 20대 청년 한대희, 김연수 부부가 결혼기념으로 뜻 깊은 일을 하고 싶다며 박병식 목사를 찾아왔고, 박 목사는 지역의 복지 기관들에 사랑이 전달될 수 있도록 연결시켜 주었다.

이날 전달된 사랑의 김장은 절임배추 5kg, 양념 3.5kg으로 구성된 키트 100박스로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회장 한진수)에 50박스, 노숙자 사역을 펼치고 있는 광장교회(이승희 목사)에 20박스, 빈민지역 사역을 펼치고 있는 은혜교회(김희생 목사)에 20박스, 청주시 용암동 차상위계층 가정에 10박스씩 각각 전달되었다.
이러한 뜻깊은 행사에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회장 한진수 목사도 김장 봉사자를 모으고 직접 배달을 도왔다.

특별한 사랑 나눔을 실천한 20대 청년 한대희, 김연수 부부는 청정지역인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서 절임배추와 대학 찰옥수수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재배하여 통신 판매하는 업체인 ‘팜니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한빛순복음교회 박병식 목사는 “20대 젊은이들의 뜻 깊은 사랑 나눔으로 지역사회가 밝아지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복된 실천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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