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정 작가가 기증한 '다시 오신 예수 포싸이드' 작품 제막
예수병원 2대 원장 포사이드 선교사를 모티브로 제작

최미정 교수가 예수병원에 기증한 '다시 오신 예수 포싸이드(W. H. Forsythe) 작품 제막식을 하고 있다. @출처=예수병원
최미정 교수가 예수병원에 기증한 '다시 오신 예수 포싸이드(W. H. Forsythe) 작품 제막식을 하고 있다. @출처=예수병원

예수병원 2대 병원장으로 봉사한 포사이드 원장을 모티브로 한 최미정 작가의 ‘다시 오신 예수 포싸이드(W. H. Forsythe)’ 작품 제막식이 예수병원(원장 김철승)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은 김철승 예수병원장과 호남신학대학 차종순 전 총장, 박용한 신동아학원 사무국장, 최미정 작가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수병원 김철승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예수병원의 역대 선교사 원장님 중 첫 번째로 ‘다시 오신 예수 포싸이드’ 미술 작품이 제작되고 외래 진료실 벽에 존경하는 그분의 모습이 아름답게 재현되어 기쁘다. 환자를 연민으로 치료하는 포사이드 선교사님의 모습에서 환자들이 깊은 감명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작품을 기증한 최미정 작가에게 ”예술혼이 담긴 미술 작품을 예수병원에 기증해 선교 문화예술 향유에 기여하심에 감사한다”며 감사패를 증정했다.       

‘다시 오신 예수 포싸이드’는 전주대학교 박물관 특임교수 최미정 작가가 포사이드 선교사의 위대한 사랑에 감동을 받아 제작한 가로 127cm, 세로 152cm 크기의 아크릴 작품이다.

예수병원 2대 원장으로 '다시 오신 예수'라고 불렸던 포사이드(W. H. Forsythe) 선교사
예수병원 2대 원장으로 '다시 오신 예수'라고 불렸던 포사이드(W. H. Forsythe) 선교사

예수병원의 2대 원장 포사이드 선교사는 1904년에 예수병원에 와서 환자와 부랑아, 고아, 한센병 환자들을 사랑으로 돌보아 '다시 오신 예수'라 불렸다. 1905년 한 해에 그가 진료한 환자 수가 6천여 명에 달했으며 그 해에 호남 최초의 고아원을 세워 아이들을 돌보고 1908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한센병 환자를 치료했다. 

그는 예수병원에서 봉사하던 중 강도에 의해 심한 부상을 당한 후 풍토병 등으로 투병하면서도 환자를 돌보다가 건강이 악화되어 미국으로 돌아갔다. 본국에 돌아가서도 1918년에 사망하기 전까지 한국을 향한 의료선교에 헌신하며 여생을 바쳤다.  

포사이드 선교사의 삶을 작품으로 담아낸 최미정 작가는 1976년 캐나다로 이주하여 캐나다 아티스트 소사이어티 멤버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과 작품 활동을 활발히 병행하고 있으며, 고전적인 성화의 틀에서 벗어나 감각적인 색채와 구도로 창조주 하나님의 은혜를 표현하는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다시 오신 예수 포싸이드(W. H. Forsythe)" 최미정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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