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문화재단, 이종문 장로 등 6명 선정
소록도 봉사활동-환경연구반 공로인정
개인상금 1천만 원, 제주소아암재단에 기부

제주성지교회 이종문 장로가 대교문화재단이 주최한 제29회 눈높이 교육상을 수상했다.
제주성지교회 이종문 장로가 대교문화재단이 주최한 제29회 눈높이 교육상을 수상했다.

제주성지교회(위임목사 노경천) 이종문 장로(남녕고 교사)가 대교문화재단(이사장 문용린)에서 주최한 '제29회 눈높이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눈높이교육상 수상자는 ▲송재환 동산초등학교 교사(초등교육) ▲이종문 남녕고등학교 교사(중등교육) ▲문원자 부산진유치원 원장(영유아교육) ▲정민호 세종누리학교 교장(특수교육) ▲김경옥 안산용신학교 교장(평생교육) ▲오정선미 드렉셀대학교 교수(글로벌교육) 등 총 6명이다.

중등 부문 수상자인 이종문 장로는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하는 ‘소록도 봉사단’을 운영해 인성교육에 기여한 것과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력, 실생활 문제 해결력 배양을 위한 동아리 ‘제주환경연구반’을 운영하여 과학 창의 분야에 대한 인재를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강 소감을 밝힌 이종문 장로는 “소록도 봉사활동은 일차적으로 사람들에게 천대받던 한센병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고, 우리 학생들이 소록도에서 한센병에 노출된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봉사활동을 통하여 소외된 이들과 더불어 사는 삶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소록도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현재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 보고 무엇보다 부모님들의 노고와 소중함을 느끼고, 이 사회에서 나눔과 배려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장로는 “인성이 제주환경연구반을 만들어 과학적인 창의력과 더불어 나눔과 배려를 겸비하도록 소록도 봉사활동을 접목하여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에 대한 경쟁력도 높여주는 등 다방면에서 교육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노력한 것이 이번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눈높이교육상은 교육 현장에서 참다운 교육 발전을 위해 정진하는 선생님을 찾아 시상한다. 이번 눈높이교육상 시상식은 11월 말에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15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수상자 소속 학교 및 기관에도 500만원 상당의 교육 기자재가 별도로 기증된다. 이종문 장로는 상금 1천만 원을 제주소아암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종문 장로가 지도 중인 남녕고등학교 인성교육 프로그램 ‘소록도봉사단’은 지난 17년 동안 약 1300명의 학생들이 31회 소록도 봉사활동을 진행하였고, 국립소록도병원과 소록도 자치위원회에서 가장 선호하는 봉사단으로 선정되었다.

이 장로가 지도하고 있는 ‘제주환경연구반’ 역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주요 수상 실적은 ▲STEAM R&E 페스티벌 최우수상(전국 1위) 3회 ▲전국청소년과학창의대회 은상(전국 2위) 2회 ▲전국과학중점학교 학생연구발표회 우수상(전국 2위) 2회 ▲전국과학전 특상(전국 1위) 1회 ▲전국과학전 우수상(전국 2위) 3회 ▲전국과학전 장려상(전국 3위) 7회 ▲한국과학창의재단상 2회 ▲제주과학전 특상(제주 1위) 11회 ▲제주과학전 우수상(제주 2위) 14회 ▲제주과학전 장려상(제주 3위) 14회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