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이·취임 감사예배
이임회장 이경복 장로, 취임회장 서기일 장로
서기일 장로 "일천 번 복음전파 사역 이어가며 섬김의 리더십이 되겠다"

지난 7일, 인천 주안교회(한상호 목사)에서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이·취임 감사예배에서 서기일 장로(주안교회)가 제18대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감리회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기 인수인계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이경복 장로(이임회장), 정연수 감독(중부연회), 서기일 장로(취임회장)
감리회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기 인수인계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이경복 장로(이임회장), 정연수 감독(중부연회), 서기일 장로(취임회장)

서기일 장로는 취임사에서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에 설 수 있도록 기도해주신 한상호 담임목사님과 주안교회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지난 한 해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장로들과 소통하며 복음 전파 사명을 감당하고자 불철주야 헌신하신 이경복 전임 회장님과 임원분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기일 장로는 “중부연회 1천여 명의 장로들을 하나로 모으는 ‘회장’이라는 직책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다. 부족한 종을 사용해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로 나아가 지혜를 구하는 리더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세계 열방을 품고 전도하는 ‘일천 번 복음전파’ 사역을 장로연합회의 좋은 전통으로 이어가며 “오직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장로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영혼 구원, 복음 전파의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배려와 존중, 겸손함으로 장로연합회를 섬겨 나가겠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감리회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제18대 회장에 취임한 서기일 장로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감리회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제18대 회장에 취임한 서기일 장로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남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장 신현관 장로의 사회로 시작한 1부 감사예배에서 ‘큰 비 소리가 있나이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은 “고난 가운데 깨달음이 없다면, 그 고난은 무익한 것”이라며 “알맹이가 없는 껍질로서의 겨가 아니라 속이 가득 차 있는 알곡인 교회를 세우는 것이 바로 우리의 책임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정연수 감독은 “갈멜산에서 치열한 기도의 승부가 펼쳐진 것처럼 우리도 이 시기에 기도의 승부를 걸어야 한다. 하나님께 집중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내야만 한다. 하나님께서 이 시대 한국교회에 들려주시는 빗소리에 귀기울이며 우리 신앙과 삶을 굳게 지키는 믿음의 자녀들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권면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2부 이·취임식에서는 지난 2년 동안 회장으로 연합회를 섬긴 이경복 장로(부광교회)의 공로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시간과 취임하는 서기일 장로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임하는 이경복 장로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쉽지 않은 일이었기에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오직 복음, 오직 전도에 집중하며 지난 4년 간 연합회 일을 감당해왔던 것 같다. 오늘부터는 뒤에서 묵묵히 기도함으로 장로연합회를 돕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장로의 직분을 내세우기보다 교회와 세상 가운데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예수 천국! 영혼 구원을 외치는 장로들이 되자”고 이임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사패와 취임패 전달과 장로회전국연합회장 장호성 장로의 격려사, 중부연회 제31대 감독 고신일 목사와 제32대 감독 김상현 목사의 축사가 진행됐으며, 축사 후, 주안교회 한상호 목사의 환영사와 주안지방회 감리사 최영석 목사의 축도로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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