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중부연회, 제170차 실행부위원회 개최
정연수 감독 "복음의 정신 살리는 교회, 품위와 질서를 세우는 연회가 되어야"
총무 인준 및 연회본부 매각, 재판에 따른 법적 대응안 등 안건 논의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정연수 감독) 제170회 실행부위원회가 열렸다. 지난 달 열린 제80회 연회에서 임명된 감리사와 평신도위원회 임원 등 65명이 참석한 실행부위원회에는 연회 총무 교체에 따른 인준과 연회본부 이전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제170회 실행부위원회가 3일, 연회 본부에서 진행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제170회 실행부위원회가 3일, 연회 본부에서 진행됐다.

실행부위원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정연수 감독은 '품위와 질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연수 감독은 "지난해 중부연회 소속 교인 수가 1만 9천여 명 감소했다는 자료를 접하며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라며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우리는 교회 안의 질서와 품위가 있는가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연수 감독은 "교회 안의 질서와 평화가 없다면 복음의 정신은 묻혀버릴 것이고, 더 나아가 세상 사람들의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며 "무엇이 중요한가, 하나님을 믿는 자녀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품위와 질서는 무엇인가를 매 순간 고민하며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회의 품위와 질서를 세워가며 거친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교회, 새로운 부흥의 초석을 놓는 중부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실행부위원회를 진행하는 정연수 감독
실행부위원회를 진행하는 정연수 감독

한편, 실행부위원회에서는 5년간의 임기를 마친 조인현 목사를 대신해 감독 추천으로 정기수 목사를 연회 총무로 인준했다. 또한 인천 남동구 만수동에 위치한 연회본부 매각에 따른 입찰공고와 연회 및 지방회 소송 문제에 대한 법적 대응안이 논의됐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