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복음20:31)

여러분, 다 성경을 갖고 계시지요? 그런데 성경을 열심히 잘 읽고 계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떤 성도분은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성경은 너무 어려워요' 또 어떤 분들은 '예배도 잘 드리고 봉사도 잘하는데 내가 꼭 성경을 열심히 읽어야 하나요'라고 말씀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여러분, 성경은 꼭 읽으셔야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이유를 알게 된다면, 꼭 성경을 읽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실 것입니다.

요한복음 20장 31절에 보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경을 읽어야 되는 이유를 두 가지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게 하려 하는 것, 바로 믿음을 주기 위해서 입니다. 그다음 두 번째는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해서, 생명을 주기 위해서 성경을 읽으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우리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책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성경을 잘 읽을 수 있을까요? 첫째, 성경을 읽으실 때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또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생각을 하고 성경을 읽어야 됩니다. 많은 분들이 '성경을 몇 번 읽었어', '성경을 하루에 몇 장 읽었어'라고 말합니다. 물론 그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경을 주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경 속에서 그 놀라운 능력과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또 우리를 향해 어떠한 계획을 갖고 계신지를 자세하게 알려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으실 때 먼저 '내가 오늘 성경 안에서 어떤 하나님 또 어떤 예수님을 발견할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성격을 읽다 보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성경 속 인물에 대해 읽을 때마다 평가하는 자세를 가지시면 안 됩니다. 다윗은 참 좋은 사람이야, 가룟 유다는 나쁜 사람이야 등등 평가를 하라고 성경을 주신 게 아니라, 모세의 자리, 다윗의 자리, 가룟 유다의 자리에 여러분들을 놓고 읽으셔야 됩니다. 그때 비로소 여러분들 성경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우리가 나 자신을 성경 이야기에 놓고 읽다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계획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너 이런 일을 했으면 좋겠다. 또 이런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걸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때 여러분들이 믿음을 가지고 그 말씀에 순종하셔야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의 인생은 놀랍게 변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만 있던 하나님이 비로소 우리의 삶에 개입하게 되고 그 하나님과 함께 정말 멋있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요즘 날씨가 참 좋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편안하게 앉아서 성경을 읽을 수 있는 정말 좋은 날씨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성격을 잘 읽으셔서 성경에 나와 있는 하나님이 우리 삶의 주인이 되시고, 목자가 되시는 귀한 경험을 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글 ㅣ최신성 목사(계산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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