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감리교회 설립 70주년 맞아 명칭 변경 계획
김홍구 목사 "제2의 부흥이 찾아오는 시간 되길"
최종 두 개 후보, 성도들 투표로 결정

원주 학성감리교회가 설립 70주년을 맞아 교회 명칭을 변경한다.

1952년 설립된 학성감리교회는 오는 2022년 설립 70주년을 맞이한다.
1952년 설립된 학성감리교회는 오는 2022년 설립 70주년을 맞이한다.

학성감리교회는 1952년 원주시의 두 번째 감리교회라는 의미를 지닌 이름 '제이감리교회'로 설립돼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원주시 학성동에 위치한 제이감리교회는 1959년 지역의 이름을 따 '학성감리교회'로 개칭했고 학성동 인근 지역사회를 품고 사랑으로 섬기는 사역을 감당해왔다.

시간은 흘러 2005년 학성감리교회는 학성동에서 단계동으로 성전을 이전했고 70주년을 맞는 2022년 이제는 학성동을 넘어 원주시와 세상에 복음이 필요한 곳을 섬기기 위해 새 이름으로 변경할 것을 지난 당회를 통해 결정했다.

학성감리교회 김홍구 목사가 성도들에게 교회 명칭 변경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출처=학성감리교회)
학성감리교회 김홍구 목사가 성도들에게 교회 명칭 변경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출처=학성감리교회)

학성감리교회 김홍구 목사는 "단순히 교회 명찰만 바꾸고 끝나는 행사가 되지 않길 바란다"라며 "우리 교회의 방향성과 정체성이 담기게 될 새 이름과 함께 하나님을 더욱 잘 따르고 지역사회에도 예수님을 더 열심히 전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학성감리교회가 설립 70주년을 맞아 이름을 변경한다.
학성감리교회가 설립 70주년을 맞아 이름을 변경한다.

이어 "무엇보다 새로운 이름을 통해 우리 교회에 제2의 부흥이 찾아오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할 교회의 모습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학성감리교회는 지난 6월 전교인을 대상으로 새 이름 공모전을 진행했다. 총 31개의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성서적 근거와 역사적 의미, 통합적 의미 등 제시된 5가지 기준을 통해 교회명칭변경위원회와 기획위원회를 거치게 됐고 결국 최종 2개의 후보만이 남게 됐다.

학성감리교회의 새 이름은 전교인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학성감리교회의 새 이름은 전교인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성도들의 손에 달렸다. 학성감리교회의 당회원으로 등록된 성도들의 투표를 통해 새 이름이 결정된다. 투표는 오늘 1일 하루동안 학성감리교회 소예배실에서 진행되며, 투표의 결과는 다음주에 공개된다. 그리고 당선된 새 이름은 2022년 1월 1일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학성감리교회 유명자 사모가 새 이름을 위한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학성감리교회 유명자 사모가 새 이름을 위한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학성감리교회 성도들이 새 이름을 위한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학성감리교회 성도들이 새 이름을 위한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교회설립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이름으로 하나님과 지역사회을 섬기게 될 학성감리교회가 어떤 이름으로 세상에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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