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이 다시 발의돼 찬반 논란이 뜨거운 상황입니다. 이에 경남 교계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경남방송 진수영 기잡니다.

-------------------------------------------------------------------------------------

경남기독교총연합회와 경남성시화운동본부, 바른가치수호도민연합은 예장통합 경남노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박정곤 목사는 "차별금지법은 선량한 국민의 표현, 사상, 종교의 자유를 박탈한다"며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회견문을 발표했습니다.

INT 박정곤 목사 /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네 오늘 차별금지법 반대 긴급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은 분명한 우리의 반대 입장을 표명해서 저 들로 하여금 이것을 포기하도록 그리고 또 선량한 국민들과 일천만 기독교인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이 일에 대처하도록 하기 위해서 긴급히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남기독교계는 소수의 권리를 이용하기 위해 대다수의 국민을 범법자로 내몰 차별금지법의 실상을 알리고 가정윤리와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악법 제정에 저항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남성시화운동본부 오승균 목사는 "정세균 총리의 교회 소모임 금지조치는 형평성에 어긋난 지나친 행정조치다"며 "정세균 총리는 사과하고 합리적인 방역으로 정상화하라" 고 회견문을 낭독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구호를 외치며 교회 소모임금지조치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SOT 오승균 목사 / 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경남기독교총연합회 경남성시화운동본부 바른가치수호도민연합은 정세균 총리의 정중한 사과를 요구하며 형평성을 갖춘 합리적인 방역 권고로 정상화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2부 차별금지법 설명회에서는 법무법인 추양 박성제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벌어지는 일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차별금지법안을 막기 위한 경남 교계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INT 박성제 변호사 / 법무법인 추양

차별금지법은 결코 기독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대한민국 가치관의 문제고 그중에서 특별히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기 때문에 기독교가 먼저 선각자로서 나서는 것입니다우리 기독교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 차별금지법에 대한 진실을 안다면 누구나 반대할 수밖에 없는 그런 사항이고요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국민청원이 10만 명을 넘어선 상황. 국민과 한국 교계는 국회의 바른 판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CTS뉴스 진수영입니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