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캠페인 ‘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2’ 시작
소아암 어린이 돕기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마음혈액원 협력

캠페인 통해 모금된 헌혈증과 수술비 전달
“헌혈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회복되는 역사 이뤄질 것”

계속되는 코로나 장기화로 혈액 보유량이 주의단계로 진입한 가운데 작년에 이어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의 시즌2를 알리는 ‘대한민국 피로회복 for kids’ 발대식을 23일,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에서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의 시즌2를 알리는 발대식을 23일, 지구촌교회에서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의 시즌2를 알리는 발대식을 23일, 지구촌교회에서 진행했다.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을 통해 2020년부터 2년간 총 15,657명이 헌혈에 참여했고 그 중 11,930명이 헌혈을 완료 했다. 특별히 올해는 소아암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돕는 행사로 진행되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마음혈액원이 이에 협력하기로 했다. 헌혈을 하면 4,000원에서 8,000원의 기부권을 제출해 그 모금액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의 수술비로 적립된다.

발대식에 앞서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는 서석원 사무총장(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게 작년 헌혈자들의 헌혈증을 모아 3,697개의 헌혈증을 전달했다.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을 통해 모인 헌혈증 3,697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을 통해 모인 헌혈증 3,697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발대식에서 황유성 원장(한마음혈액원)은 “2019년 12월까지 약 19만명이 한마음혈액원에 헌혈을 해주셨다. 금년엔 헌혈자가 8.3%나 대폭 감소했다. 혈액이 필요한 병원들은 매일이 전쟁이다. 혈액이 부족해 치료가 안되는 상황도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 헌혈을 독려하지만 정상화가 쉽지 않다”라며, “이럴 때일수록 사랑의 정신으로 무장한 크리스천들이 앞장서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보이고 있다. 헌혈 운동이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쁨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석원 사무총장(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코로나 감염 위험 때문에 치료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 소아암 아이들은 일상의 회복이 가장 큰 소원이다. 다행히 백혈병을 비롯한 소아암이 완치율 80%가 넘지만 치료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가정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의 나눔을 통해 아이들의 생명과 가정의 행복을 지켜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가운데 교회가 예배도 모여서 못드리는데 100명, 200명 씩 헌혈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특별히 올해는 매년 1,400여명의 소아암 환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이 아이들에게 헌혈 수급이 필요하다”라며, “생명을 존중하고 구원하는 일, 복음과 사랑을 증거하는 일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피를 받는 그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며, 그 영혼이 치료되고 회복되길 바란다. 수혈되는 피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회복되는 역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발대식에서 소감을 전하고 있는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
발대식에서 소감을 전하고 있는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는 “헌혈은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일이다. 코로나19로 교회가 반성하는 기간 동안 헌혈 사역을 해오며 많은교회와 성도가 선한일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한국교회 안에 헌혈이 일상이 된 것이 귀한 열매라고 생각한다. 이 일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새롭게 눈을 뜨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는 “피로회복 캠페인을 통해 온 교회가 함께 움직일 수 있었다. 온 세대가 함께 움직이는 귀한 사역이 되서 감사하다. 특별히 이번 캠페인엔 어린 아이들을 마음에 품고 한국교회가 감당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피로회복 for kids 포스터 전면 @출처=지구촌교회
대한민국 피로회복 for kids 포스터 전면 @출처=지구촌교회

대한민국 피로회복 for kids 행사는 성탄절을 시작으로 2022년 부활절까지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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