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사회네트워크, '2021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가져
저소득 취약계층 8가정에 1600장 연탄 배달
코로나로 위축된 연탄 기부와 봉사, 교회 참여는 계속 늘어가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산하 웨슬리사회네트워크가 ‘2021 사랑의 연탄 나눔’을 진행했다.

감리회 중부연회 웨슬리사회네트워크가 '2021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감리회 중부연회 웨슬리사회네트워크가 '2021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준비된 1600장의 연탄은 한 가정에 200장씩 총 8가정에 전달됐다. 연탄 200장이면 두 달을 버틸 수 있는 양이다. 

연탄 1장 가격은 800원.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서는 가구당 1300장의 연탄이 필요하다.
연탄 1장 가격은 800원.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서는 가구당 1300장의 연탄이 필요하다.

23일(목),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햇골 마을에서 열린 연탄 나눔 행사에는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을 비롯해 평신도 기관장,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은 “집합 제한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의 손과 마음이 오그라들지 않고 크게 펼쳐져야 한다”라며 “그리스도의 검은 십자가를 지고 걸을 때마다 골고다 언덕을 오르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이웃들에게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나누는 믿음의 자녀들이 되자”라고 말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어깨에 지게를 메고 가가호호 방문하며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다. 역곡교회 김영애 권사는 “코로나로 얼어붙은 마음이 사랑의 연탄으로 녹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선린교회 오태수 권사도 “사는 모습과 모양은 각자 다르더라도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햇골 마을에서 열린 연탄 나눔 행사에는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을 비롯해 평신도 기관장,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햇골 마을에서 열린 연탄 나눔 행사에는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을 비롯해 평신도 기관장,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인천연탄은행 대표 정성훈 목사는 “코로나로 연탄 기부와 자원봉사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교회들의 참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년 연탄 기부와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는 중부연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정성훈 목사는 "한 가구가 겨울을 나려면 약 1300장의 연탄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3-4차례 연탄 배달을 해야 한다"라며 "마스크, 장갑 등 일상의 어떤 장소보다 안전한 현장이 연탄 봉사 현장이다. 위드 코로나로 연탄 기부와 봉사가 위축되고 있지만, 우리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연탄 봉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인천연탄은행 대표 정성훈 목사가 연탄 나눔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인천연탄은행 대표 정성훈 목사가 연탄 나눔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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