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가 기성교회를 비판해 온 신천지 이만희 교주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앵커: 지난달 성경 없이 토론하자는 천안지역 신천지교회 측의 이해할 수 없는 주장에 공개토론이 무산됐던 만큼 이번에는 이만희 교주가 직접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인애 기자의 보돕니다.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소속 목회자들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과천본부를 방문해 공개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이번 공개토론 제안은 지난 3월, 천기총의 제안으로 두 달 여간 협의했던 신천지와의 공개토론이 ‘성경 없이 토론회를 진행하자’는 신천지 천안교회 측의 주장으로 결렬된 이후 천기총이 신천지 측에 제안한 두 번째 공개토론입니다.
천기총은 신천지 천안교회에 더 이상의 공개토론진행 불가를 알렸고, 신천지 이만희 교주에게 직접 공개토론을 요청한 겁니다.

천기총은 지난 20일 공개토론 의사를 내용증명으로 보낸 데 이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22일 직접 신천지 과천본부를 방문했습니다.

SOT 유영권 목사 /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장

천기총은 내용증명에서 “기성교회가 여러 방법을 통해 신천지 측에 공개토론을 요청하고, 응한다고도 했다”며 “그럼에도 신천지 측은 최근까지도 자신들의 공개토론 요구를 마치 기성교회가 응하지 않고 있다는 등의 거짓 선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개토론 주제로는 ‘이만희 총회장은 이긴자인가’, ‘그는 왜 거짓말을 하는가’ 등 두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한편, 신천지 측은 담당자가 현재 자리에 없다며 내용증명을 받았는지 확인 여부조차 거부했습니다.

SOT 남기홍 목사 /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SOT 신천지 과천본부 관계자

천기총은 “우체국 조회 결과 내용증명이 지난 21일, 신천지 본부에 정상적으로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며 토론 가능 여부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답변기한은 오는 7월 15일로 명시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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