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 지역별 소식입니다. 성경 속 대홍수 사건 ‘노아의 방주’를 표현한 국내 최대 목공 전시회가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경기도 예닮교회 전교인이 10년 동안 제작한 작품인데요. ‘노아의 방주 새로 밟는 땅’ 전시회를 김예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어린 양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예수님의 모습 양편에  

노아의 방주로 향하는 동물들의 행렬과 그 길을 막는 타락한 인간세상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공룡부터 바다속 생물, 인간세상까지 60만점의 작품 중 10만점으로 표현된 ‘노아의 방주’ 목공 전시회가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아트센터 2-3층에서 열렸습니다. 

[고대경 목사 / 예닮교회]

(노아의 방주)는 ‘작품으로 복음과 구원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라고 하면서 시작된 이야기 중 한 테마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의 위대함과 생명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수치와 감격의 포인트가 있거든요. 그것을 위해 한 생명을 큰 그림으로 표현하기 위해 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자]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예닮교회 60여명의 전교인이 10년 동안 나무를 깎아 만든 이번 전시회는 ‘공룡의 세계’부터 ‘새로 밟는 땅의 세계’까지 7개의 파트로 성경 속 노아의 방주를 그대로 재현해 냈습니다. 

특히 '오직 노아와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라는 6번째 파트에서는 대홍수로 물에 잠긴 세상을 표현하기 위해 바다속 생물을 하늘에 달아두었고, 구원을 향한 여정 끝에 삼위일체 하나님을 상징하는 3개의 아라랏산을 세우고 실제의 60분의 1크기로 제작된 노아의 방주를 전시했습니다. 

[정진항 장로 / 전시기획위원장]

깎고 다듬고 색칠하고 그분들이 다 한 공간에서 작업한 것이거든요 한 공간에서 하나의 영감으로 모든 교인들이 만들어서 작업하고 4일간 60명의 교인들이 와서 이것을 설치했어요 그것을 보면서 감격도 되고 하나 된 모습 속에서 하나님께서 이야기 하는 선을 이루는 공간이구나 느끼게 됐어요 

[기자]

‘개인의 탁월함보다 모든 사람이 함께하는 것에 의미를 뒀다‘는 예닮교회 고대경 목사는 ’구원‘이라는 주제가 갖는 방대함과 깊이를 다 표현할 수 없지만 일생을 걸고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작품으로 구원을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고대경 목사 / 예닮교회]

원래 목표는 세 가지를 하고 싶었어요. 구원을 주제로 노아의 방주와 출애굽과 예수님의 십자가라는 세 작품인데 10년간 해온 결과 ‘한 작품도 감당하기 쉽지 않구나‘ 하지만 환경이 뒷받침 된다면 예수님의 십자가라는 작품을 마지막 하다가 마치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아트센터에서 5월 24일까지 이어지는 ‘노아의 방주 새로 밟는 땅’ 목공 전시회를 통해  구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독 문화 예술을 통한  복음전파의 통로가 되길 기대합니다. CTS뉴스 김예슬 입니다.

영상취재 김예슬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